김광규 오열 “가난때문에 집에서 치이고 학교에서 매맞고”

입력 2013-08-13 18:36:1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광규 오열

‘힐링캠프’에 출연한 배우 김광규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오열했다.

김광규는 지난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어머니의 영상편지를 받고 눈물을 보였다.

김광규 어머니는 영상편지를 통해 “내가 엄마 노릇도 못했다”면서 “큰형님, 작은 형님은 육성회비도 줘서 보냈는데, 네겐 육성회비를 못 줘 학교에서 쫓겨나 집으로 왔었다. 난 학교 가라고 쫓아내고, 네가 학교에서 쫓겨 오면 또 쫓아내고. 미안하다 아들아. 내가 항상 마음에 걸린다”고 말하며 사과했다.

이에 김광규는 “학교 가면 손바닥 맞으니까 못 가겠다고 울면 집에서 맞고 학교 가서 맞았다”며 “이런 게 내 가슴 속에 한으로 남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광규 어머니는 “책값 주지도 않으면서 공부하라고만 하고. 네게 미안한 게 너무 많다. 엄마 미워해도 너한테 말 안 할게. 나는 너무 너한테 해준 게 없다. 엄마 미워해도 좋다”고 말해 아들 김광규와 시청자들의 눈물을 적시게 했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에서는 MC한혜진의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출처│SBS 방송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