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슨 헤이워드 머리에 공 맞는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메이저리그 경기 중 타자가 투수의 투구에 머리를 맞은 후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이번 일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에서 일어났다.
뉴욕 메츠가 1-0으로 리드한 6회초 애틀란타의 공격.
투수 존 니스(27)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제이슨 헤이워드(24)를 향해 몸쪽 높은 공을 던졌다.
제구가 되지 않은 공은 헤이워드가 쓴 헬멧의 귀 쪽을 강타했다. 90마일(약 시속 145km)의 공을 머리에 맞은 헤이워드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며 타석에 쓰러졌다.

제이슨 헤이워드 머리에 공 맞은 후 실신. 사진=해당 경기 캐
아찔한 몸에 맞는 공을 던진 니스는 이후 마운드에서 안정을 되찾지 못하며 안드렐톤 시몬스(24)와 프레디 프리먼(24)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동점을 내줬다.
한편, 경기는 1-1 상황에서 연장 10회 터진 크리스 존슨(29)의 3점 홈런에 힘입은 애틀란타가 4-1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