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스포츠동아DB
‘빅 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20호를 기록하며 지난해 기록에 다가섰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야후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4―0으로 앞선 5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서 상대 선발투수 호아시 가즈유키(34)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0호. 지난해 총 144경기에서 24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이번 시즌 106경기 만에 2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남은 시즌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지 않는다면 지난해 24홈런을 넘어선 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대호는 홈런 외에도 안타 1개를 추가하며 5타수 2안타로 타율을 0.309까지 끌어 올렸고, 오릭스는 5-1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