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양하 아들 윤태웅, 기무라 타쿠야 닮은꼴 외모 “배우 안 된 이유는…”

입력 2013-08-23 11:19:5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윤양하 아들 윤태웅

영화배우 윤양하 아들 윤태웅이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1960~70년대 은막의 스타 윤양하와 그의 명문대 출신 아내 서성미, 훈남 아들 윤태웅이 첫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윤양하의 아들 윤태웅이 함께 출연했다. 특히 윤태웅은 일본배우 기무라 타쿠야의 닮은꼴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들이 “외모가 뛰어난데 혹시 연기를 해 본 적은 없느냐”고 묻자, 윤태웅은 “어머니랑 날 잡고 나왔다. 저랑 어머니는 아버지 때문에 숨죽여 살아왔다. 슬픈 얘기를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태웅은 “아버지께서 연기 하는 것에 반대를 많이 하셨다. ‘장군의 아들’ 등 다양한 오디션에 발탁이 됐었다. 운이 좋아 합격을 하면 아버지의 반대로 결국 좌절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윤태웅은 “SBS ‘톱 탤런트 선발대회’에 합격한 적 있다. 이태란, 박광현 등과 동기다”라면서 “SBS 드라마 ‘은실이’ 조연으로 출연한 적 있다. 또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서 차인표 대역도 했다. 영화 ‘마고’에서는 파격적인 노출도 있었다”고 자신의 연기 경력을 늘어놨다.

이어 윤태웅은 “어느날 아버지께서 ‘내가 네 소원 들어줬으니 내 부탁을 들어라’라며 비행기표 두 장을 손에 쥐어 주셨다”면서 “한 장은 일본, 또 한 장은 LA행이었다. 감독 공부를 하고 오라고 하셔서 LA로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아들의 말에 윤양하는 “당시 영화배우를 하려는 사람들은 통계적으로 80%가 실패했다”면서 “그런 어려운 길을 아들이 간다는 것이 싫었다”고 밝혔다.

한편 윤양하는 이날 방송에서 국회의원 낙선으로 20억을 날렸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KBS 방송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