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29·야쿠르트 스왈로즈)의 홈런포가 연일 폭발하고 있다. 이제 신기록까지는 5개 남았다.
발렌틴은 28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발렌틴은 팀이 6-11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1호이자 3경기 연속 홈런. 또한 이달에만 17홈런을 기록하며 종전 16개이던 일본 프로야구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 사다하루(왕정치)와 터피 로즈, 알렉스 카브레라가 갖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은 55개.
신기록 작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32경기에서 5홈런만 기록하면 된다. 현지에서는 내달 초면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발렌틴은 최종 66홈런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승엽(37·삼성 라이온즈)이 갖고 있는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런인 56개도 충분히 경신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