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JGTO 데뷔 3년만에 첫 우승

입력 2013-09-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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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H컵 12언더 204타로 1위

박성준(27)이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바나H컵 KBC 오거스타 토너먼트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준은 1일 일본 후쿠오카의 게야 골프장(파72·71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이틀째 경기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로 축소됐다. 황중곤(21·투어스테이지)은 10언더파 206타로 2위에 올랐다.

우승상금 2200만엔(약2억5000만원)을 받은 박성준은 단숨에 상금랭킹 3위(시즌상금 4560만엔)으로 뛰었다.

2008년까지 KPGA 베어리버 투어에서 활약하다 2009년 일본프로골프투어로 무대를 옮긴 박성준은 Q스쿨 52위를 차지하면서 2부 투어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까지 KPGA 베어리버 투어를 병행하며 한국과 일본을 오갔다.

2011년 조건부 시드를 받고 정규투어로 올라온 박성준은 개막전인 도켄 홈메이트컵에서 예선탈락 했을 뿐 나머지 대회에서 모두 예선을 통과하면서 2012년 정규투어 시드 획득에 성공했다.

JGTO 3년 차에 접어든 박성준은 올 시즌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다이아몬드컵 준우승, 일본프로골프선수권 4위, 도켄 홈메이트 공동 7위 등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우승의 기회를 엿봤다.

1라운드부터 공동 선두로 나선 박성준은 2라운드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선두를 지켜내 첫 우승에 성공했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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