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루비반지. 사진=해당 방송 ㅋ
KBS2 TV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3일 방송분에서는 정루나(임정은 분)의 정체를 알아챈 나인수(박광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수는 루비(이소연 분)인 척 병실에 누워있는 루나를 찾아가 "넌 정루비가 아니라 정루나야"라며 루나의 발바닥에 있던 점을 증거로 들었다.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난 루비는 곧바로 이실직고하며 "자기만 눈 감아 주면 돼. 내가 이렇게 빌게 한번만 용서해 달라"고 말했고, 인수는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루나는 "나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고 싶지 않다. 더 화려하게 부자로 살고 싶다. 우리 언니 못 깨어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럼 언니 대신 내가 부자로 살 수 있다. 오빠 한 사람만 눈감아주면 된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인수는 "네가 사람이냐. 인간의 탈을 쓰고 식구들 상대로 사기극 꾸미는 네가 인간이냐"고 분노했다.
하지만 루나는 "나 단 한 번도 오빠 사랑한 적 없다. 사랑은 어리석은 환상일 뿐이다. 그러니까 나 잊어. 나 버려"라며 "날 위해 모른 척 해 달라"고 눈물로 애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