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케디라 제안거절… “외질은 줘도 케디라는 못 줘”

입력 2013-09-04 10: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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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디라 제안거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사미 케디라(26·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현지시각) “맨유가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 영입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을 영입하며 메수트 외질을 아스널로 보내기까지 했지만 케디라만큼은 지키고 싶었던 모양이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케디라를 영입하기 위해 4,000만 유로(약 58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맨유는 당초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 안데르 에레라(아틀레틱 빌바오)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모두 거절당하자 지난 3일 에버튼으로부터 마루앙 펠라이니(26)를 영입했다. 케디라 이적제안 소식은 뒤늦게 알려진 것.

독일 국가대표팀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케디라는 “마드리드가 나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드리드와 이적에 관해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다. 몇 주 전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이야기할 때 잔류에 대해 이야기를 하긴 했다”고 덧붙였다.

케디라는 외질의 이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같은 독일 출신에 마드리드 미드필더에서 호흡을 맞추던 외질에 대해 “그의 이적에 매우 슬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정말 정말 좋은 친구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그곳에서도 잘 해나갈 것이다”라고 응원했다.

사진|‘케디라 제안거절’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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