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원 들인 결혼식…‘결혼반지는 주운 사슴뿔로 만들어’

입력 2013-09-05 18: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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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원 들인 결혼식’이 화제다.

영국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의 예술가 죠지나 포르테우스와 싱어송라이터 시드 이네스는 검소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집 앞에서 결혼식을 진행했으며 피로연에 먹을 음식은 하객들에게 직접 가져 오라고 부탁해 결혼식장 비용과 식비가 전혀 들지 않았다.

또 주례는 지역 교회의 목사가 무료로 맡아줬고, 웨딩 케이크는 이모가 직접 구웠다. 또 시드의 아버지는 색소폰으로 음악을 연주했다.

특히 결혼반지는 신부가 정원에서 주운 사슴뿔로 신랑이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져 시선을 모았다.

이들이 결혼에 쓴 돈은 중고 드레스를 빌리기 위한 1700원이 전부였다. 결혼식에 참여한 하객들 모두 최고의 결혼식이라며 극찬했다.

1700원 들인 결혼식의 주인공 시드는 “우리는 크고 화려한 결혼식을 바라지 않았다. 우리의 결혼생활은 매일 아름다울 것”이라고 결혼을 한 소감을 밝혔다.

‘1700원 들인 결혼식’ 소식에 누리꾼들은 “1700원 들인 결혼식 정말 대박이다”,“1700원 들인 결혼식 우리나라 거품 결혼식 반성해얄 듯…”,“1700원 들인 결혼식 정말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미러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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