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선덜랜드서 내 능력 보여주고파”

입력 2013-09-06 09: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기성용 선덜랜드’

선덜랜드로 이적한 기성용(24)이 이번 시즌 포부를 밝혔다.

선덜랜드는 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의 인터뷰를 전했다.

기성용은 이날 “선덜랜드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선덜랜드에 대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 나 역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볼을 잘 지킨 뒤 전방에 내주는 게 나의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는 공격과 수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며 “선덜랜드의 경기는 나는 물론 팀에게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성용이 선덜랜드로 이적한 지난 1일, 파올로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은 “기성용은 기술적 능력이 뛰어나고 전방 패스의 범위가 넓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5일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을 ‘알짜영입 13인’에 포함하며 “파비오 보리니 영입보다 더 안정적인 영입이다. 지난 시즌 그의 패스 성공률은 92.7%로 리그 최정상급이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에서 38경기를 소화한 기성용은 리그컵에서 우승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개인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선덜랜드에서도 나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언론은 오는 14일 아스널과의 경기가 기성용의 선덜랜드 데뷔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기성용. 선덜랜드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