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고 키 큰 흡연자 ‘기흉’ 걸리기 쉽다…원인불명

입력 2013-09-09 09: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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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고 키 큰 흡연자가 기흉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기흉 환자가 지난 2007년 2만5000명에서 2012년 2만6000명으로 연평균 1.9% 증가했다고 전했다.

2012년 인구 10만 명당 기흉 수술환자(25명)도 10대가 68명으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48명), 70대(40명)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인구 10만명 당 43명, 여성은 인구 10만명 당 6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7배 이상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흉부외과 홍기표 교수는 “기흉환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차성 기흉이 주로 10~20대 후반 사이에 마르고 키 큰 남성 흡연자에게서 흔하게 발생한다”며 “그러나 일차성기흉이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마르고 키 큰 흡연자는 나를 말하는 것인가”,“마르고 키 큰 흡연자라고 꼭 집어 말하니 불안하다”,“마르고 키 큰 흡연자가 왜 많이 걸리는 걸까?”,“마르고 키 큰 흡연자 분들 조심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흉은 폐 안에 있는 흉강이라는 공간에 공기와 가스, 물 등이 쌓이면서 폐를 압박해 폐가 작아지는 질환으로 가슴통증과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사진 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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