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다산 기린 ‘장순이’, 18번째 출산… ‘새끼 이름을 지어주세요’

입력 2013-09-09 20:04:2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에버랜드

‘세계 최다산 기린’

에버랜드의 생태형 사파리인 ‘로스트 밸리’의 스타 동물인 ‘장순이’가 ‘세계 최다산 기린’에 등극했다.

에버랜드는 9일 “지난 1990년 처음으로 출산한 장순이가 지난 8일 18번째 새끼를 낳아 전 세계 동물원의 개체 정보를 관리하는 ‘국제 종(種) 정보 시스템(ISIS, International Species Information System)에 가장 새끼를 많이 낳은 기린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18번째 새끼를 낳은 장순이는 그동안 17마리의 새끼를 출산했던 프랑스 파리 동물원 ‘람바’와 함께 다산 기린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람바는 지난 2005년 사망해 장순이의 기록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장순이가 나이가 많음에도 다산할 수 있었던 이유는 24년간 변함없는 부부관계를 이어온 동갑내기 남편 ‘장다리’의 역할이 컸다.

장순이와 26년을 함께하며 18마리의 새끼를 모두 받은 김종갑 프로 사육사는 “장순이는 고령에도 신체 전반이 건강하다”며 “사육사로서 장순이처럼 건강한 기린을 만난 것은 복이지 행운”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다산 기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계 최다산 기린, 직접 보러 가야겠네”, “세계 최다산 기린, 세계 최다라니 놀랍다”, “세계 최다산 기린, 역시 부부 관계가 중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버랜드는 이번에 태어난 암컷 아기 기린의 이름을 공모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에버랜드는 이 이벤트를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