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빙하 증가, 1년간 유럽대륙 절반 크기 증가… ‘지구온난화 아니었나?’

입력 2013-09-10 21: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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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빙하 증가’

북극 빙하가 지난 1년간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찍은 위성사진을 지난 2012년 8월 촬영한 사진과 비교한 결과 북극 빙하 면적이 약 92만 평방마일 늘었다.

이는 유럽 대륙 절반 정도의 크기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오히려 60% 증가한 것.

이 매체에 따르면, 현재 북극 빙하 면적이 넓어져 러시아, 캐나다 북부까지 뻗어간 상태다.

20세기 말, 많은 기후학자들은 지구온난화 때문에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2007년 영국 공영방송 BBC는 “2013년 여름이면 북극의 빙하가 모두 녹아 없어질 것”이라고 보도해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일부 과학자들은 이에 대한 반론으로, 지구온난화는 지구 기온 변화 주기에 의한 ‘자연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에 대해 영국 리딩 대학의 에드 호킨스 박사는 “기온 변화 주기가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일 것”이라면서 “지난 150년 기온 변화를 자연현상 하나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도 하다”도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150년간 지구 기온은 0.8도 상승했고, 지구 온난화는 1997년에 멈췄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과거에 지구온난화 주장으로 전 세계가 녹색 산업에 막대한 예산을 낭비했다”며 “그 예측은 중대한 오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북극 빙하 증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북극 빙하 증가, 빙하가 녹는 게 아니었어?”, “북극 빙하 증가, 지구 온난화가 아닌가…”, “북극 빙하 증가,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북극 빙하 증가’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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