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거지 목사, 충격 실체… ‘사람 맞아?’

입력 2013-09-15 10: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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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거지 목사’

‘그것이 알고 싶다 거지 목사’

‘그것이 알고 싶다’ 거지 목사, 충격 실체… ‘사람 맞아?’

거지 목사의 이중생활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 장애인 시설을 운영 중인 한 목사의 이중생활이 파헤쳐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시설을 운영하는 사람은 일명 거지 목사라 불리는 인물. 그는 과거 시장에서 동전 바구니로 구걸을 하던 걸인이었지만, 목사가 돼 자서전을 내 여러 매체를 통해 인터뷰를 하는 등 인생역전을 이룬 사람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거지 목사는 자신처럼 불편한 몸을 이끌고 살아가는 장애인을 돕고자 장애인 시설을 설립, 복지에 힘쓰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거지 목사의 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실체가 드러났것.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지난 3월 사망한 지체장애 1급 장애인의 누나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제보자가 투서를 보내왔다. 이 투서에 따르면, 거지 목사는 사망한 장애인의 명의를 도용해 신용카드를 발급 받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 그리고 그 빚은 고스란히 남은 유족들에게 남게 됐다.

사실 확인을 위해 제작진은 카드내역에 나와 있는 매장들을 찾았고,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거지 목사가 실제로 장애인의 명의로 발급을 받은 카드로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 고가의 에스테틱은 물론 호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제작진은 거지 목사를 찾았지만 그는 해외로 나간 상황. 더욱이 그가 해외를 나간 목적은 뱀을 먹기 위한 것이다.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거지 목사’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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