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왼쪽)이 홍명보 감독의 ‘원 톱 부재’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을까. 박주영은 일단 어디서든 뛸 수 있는 팀을 찾는 게 급선무다. 스포츠동아DB
■ 박주영, 경기에 뛸 수 있는 시나리오
겨울 유럽이적시장때 하부리그까지 염두
브라질월드컵 대비 K리그 복귀 가능성도
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원 톱 부재에 고민이다. 경기를 치를수록 박주영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그러나 다음 달 A매치 때 홍 감독이 박주영을 부르기는 쉽지 않다. “소속 팀에서 못 뛰는 선수는 뽑지 않겠다”는 홍 감독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또 박주영이 게임에 못 나서고 있어 기량도 완전치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박주영이 어떤 방식으로든 경기에 뛰어야 홍 감독도 뽑을 명분이 생긴다. 홍 감독은 영국으로 건너가 15일(한국시간) 선덜랜드-아스널 전을 지켜봤다. 박주영은 예상대로 출전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홍 감독은 경기 후 박주영을 따로 만나 그가 어떤 계획과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들어봤을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시나리오는 대략 3가지로 압축된다.
● 웽거 신뢰 회복?
박주영과 아스널의 계약기간은 알려진 것처럼 내년 여름이 아닌 2015년 6월까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스널이 박주영을 FA(자유계약)로 풀어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또 지금은 이적이 아예 불가능하다. 유럽 이적에 밝은 에이전트는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에 선수와 구단이 계약해지 합의서를 썼어야 FA 신분으로 자유롭게 이적이 가능하다. 박주영이 25인 로스터에 들었다는 것은 계약해지를 안 했다는 것이고, 올 여름 이적이 아예 안 된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든 아스널 웽거 감독 눈에 들어 출전기회를 얻는 게 급선무다. 이 시점에 웽거가 박주영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해 눈길을 끈다. 웽거는 선덜랜드 원정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을 출전시키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박주영은 올 시즌 우리의 계획에 포함돼 있다. 다만 최근 부상이 있어 출전하지 않은 것뿐이다. 몸 상태가 완벽하다면 그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좋겠지만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그저 원론적인 수준일 수 있다.
● 겨울에 유럽 이적?
박주영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새 둥지를 모색해야 한다. 박주영이 유럽에 남기를 간절히 원하기 때문에 다른 유럽 리그나 하부 리그를 계속 노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주영이 경기에 못 나서고 있어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현실적으로 유럽 내 이적이 쉽지 않아 보인다.
● 국내 복귀?
올 겨울에 한국과 일본, 중동 등 아시아 리그로 눈을 돌릴 수 있다. 일단 중동 가능성은 낮다. 박주영이 거부감을 갖고 있다. 여름에도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을 제안한 중동 팀이 있었지만 거절했다. 국내 복귀도 고려해볼만 하다. 이 경우 임대 가능성도 있다. 국내 구단이 높은 이적료를 감당하기 쉽지 않다. 또 박주영도 국내 복귀를 유럽 무대 재진출을 위한 중간단계로 생각할 공산이 크다. K리그에서 착실히 훈련하고 게임을 뛰며 기량을 회복해 내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진가를 발휘한 뒤 다시 유럽 문을 두드리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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