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연봉 총액 1억 달러(1086억 원)를 노리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자유계약(FA)신분을 앞둔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각)까지 144경기에 나서 535타수 154안타 타율 0.288과 21홈런 51타점 101득점 101볼넷 18도루 출루율 0.422 OPS 0.893을 기록 중이다.
최고 무기인 선구안을 나타내는 지표인 볼넷에서는 이미 본인 한 시즌 최고 기록인 2010년의 83개를 넘어 101개를 기록했다.
또한 볼넷을 바탕으로 한 선구 능력 역시 4할 2푼이 넘는 출루율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0.394와 0.401을 기록했다.
홈런 역시 1번 타자로 나서면서도 21개를 기록해 2009년 20개와 2010년 22개에 못지않은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추신수는 공격 종합 지표인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OWAR 5.9를 기록하며 2009년과 2010년의 5.3과 5.4를 이미 뛰어 넘었다.
더구나 추신수는 이번 시즌 신시내티로 이적 후 팀 사정상 1번 타자와 중견수라는 낯선 옷을 입고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이 같은 기록의 가치는 더욱 높다.
게다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는 전체적으로 타고투저. 특히 내셔널리그의 15개 팀 전체 OPS는 0.705에 머물러 있다.
반면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지난 2009년과 2010년 아메리칸리그의 전체 OPS는 0.763과 0.734이었다.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는 추신수가 시즌 종료 후 터뜨릴 총액 1억 달러(1086억 원)이 넘는 연봉 대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