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예능 개편에 드라마 편성 문제까지… 한가위 앞두고 고민 한가득!

입력 2013-09-17 16: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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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여신 포스터’

SBS, 예능 개편에 드라마 편성 문제까지… 한가위 앞두고 고민 한가득!

SBS가 예능 프로그램의 가을 개편과 드라마 편성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SBS 한 관계자는 17일 동아닷컴에 “가을 개편을 앞두고 편성팀이 분주하다.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파일럿 프로그램 일부가 정규편성을 기다리고 있어, 내부적으로 릴레이 회의가 진행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국 역시 가을에 방영되는 작품들 때문에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 캐스팅 문제로 촬영에 들어가지 않은 작품도 있다. 몇 개 작품은 알려진 시간대와 다르게 편성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SBS는 최근 가을 개편을 앞두고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일부 프로그램은 먼저 방영돼 정규편성을 확정 짓기 위해 사전부터 물밑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프로그램은 추석 연휴를 통해 방영돼 내달 초 최종적으로 정규편성에 관한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예능국과 달리 드라마국은 편성 문제를 놓고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의 여신’의 후속작인 ‘세 번 결혼하는 여자’가 캐스팅 문제에 빠지면서 편성이 변경될 위기에 처한 것. 일단 ‘결혼의 여신’을 4회 연장하기로 확정지었다.

따라서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첫 방송은 2주 정도 미뤄지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캐스팅 작업이 더딘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우 한혜진의 복귀작인 ‘따뜻한 말 한마디’의 시간대를 월화가 아닌 주말로 바꿔 한 달 앞서 방영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SBS 드라마국 한 관계자는 “연장과 편성을 두고 논의된 것은 맞지만 현재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사진|‘결혼의 여신 포스터’ SBS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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