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1골-1도움 맹활약… 아인트호벤, 아약스 대파

입력 2013-09-23 07: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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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산소탱크’ 박지성(32·PSV 아인트호벤)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네덜란드 프로축구 복귀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아인트호벤에 위치한 필립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3-1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 아약스 암스테르담과의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아인트호벤은 4승 3무(승점 15)를 기록하며 즈볼레(승점 13)를 넘어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경기 초반부터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폭넓은 시야를 자랑했다.

계속해 좋은 패스를 해줬고, 전반 23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전반에 뛰어난 활동량을 선보인 박지성의 공격 포인트는 후반 8분 팀 마타브즈(25), 후반 16분 제트로 윌렘스(19)의 연속 골로 팀이 2-0으로 앞서기 시작한 이후 터져 나왔다.

후반 들어서도 뛰어난 움직임을 보이던 박지성은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교한 크로스로 오스카 힐레마크의 세 번째 골을 도우며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이어 박지성 후반 23분 약 30m를 질주하며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든 뒤 침착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 아인트호벤은 라이벌 아약스의 반격에도 불구하고 철통같은 수비를 자랑하며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4-0 승리를 완성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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