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시티에 참패… 시즌 초반 삐걱

입력 2013-09-23 09: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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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참패. 사진=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캡처.

‘맨유 맨시티 전 참패’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지역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EPL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4 참패의 굴욕을 맛봤다.

첫 골은 맨시티 세르히로 아게로의 발 끝에서 터졌다. 전반 16분 알렉산더 콜라로프의 크로스를 받은 아게로는 발리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는 전반 종료 직전 야야 투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더욱 기세를 올렸다.

전반을 2골 차로 앞선 채 마친 맨시티는 후반 5분 만에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아게로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3-0으로 앞서 나간 맨시티는 3분 뒤 나스리의 골을 더해 숙적 맨유의 의욕을 완전히 꺾어버렸다.

맨유는 후반 41분 웨인 루니의 프리킥 골로 영패를 모면한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2승1무1패의 동등한 조건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 양 팀은 이날 경기 결과로 격차가 벌어졌다. 맨시티는 3승1무1패(승점10점)로 3위에 오른 반면 맨유는 2승1무2패의 부진한 초반 성적으로 8위까지 떨어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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