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자 실종사건… 경찰 “시신 치아, 어머니 치아와 일치”

입력 2013-09-23 18: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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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자 실종사건.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

지난달 중순 발생한 인천 모자(母子) 실종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실종자인 어머니 김모(58·여)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시신의 치아와 어머니 김 씨의 치아를 비교한 결과 두 개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앞서 인천 남부경찰서는 23일 오전 강원도 정선의 한 야산에서 실종자 김모(58·여) 씨와 장남 정모(32) 씨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견된 시신은 심하게 부패돼 유골만 남은 상태였다. 성인 남성 체구보다는 작은 점으로 미뤄 김 씨의 시신일 가능성이 큰 상황인 것으로 판단됐다.

경찰은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차남 정모 씨가 어머니 집에서 어머니와 형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2일 다시 체포된 정모 씨는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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