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부활 조짐… 최근 3G ERA 1.31

입력 2013-09-26 07: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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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한 ‘원조 괴물’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3·뉴욕 메츠)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쓰자카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완벽한 투구 내용이었다. 이날 마쓰자카는 7 2/3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을 기록하며 신시내티 타선을 침묵하게 만들었다.

지난 1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이은 3경기 퀄리티스타트 행진. 마쓰자카는 세 경기에서 총 20 2/3이닝을 투구하며 단 3자책점을 내주는데 그쳤다. 평균자책점 1.31

앞서 마쓰자카는 지난달 21일 메이저리그 등판 기회를 주지 않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계약을 스스로 해지했다.

이후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설 기회를 줄 팀을 찾아다녔고, 23일 뉴욕 메츠의 부름을 받고 입단했다.

천신만고 끝에 뉴욕 메츠에 입단한 마쓰자카는 지난달 2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5실점, 지난달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4 1/3이닝 4실점, 3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3이닝 6실점하며 재기에 실패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마쓰자카는 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5 2/3이닝 1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인 뒤 이후 3경기에서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2014 시즌에 대한 기대를 갖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였다.

한때 일본 최고의 투수로 불린 마쓰자카는 지난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2년 간 33승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이후 계속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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