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형 모기지, ‘신청자 폭주’로 54분 만에 마감…

입력 2013-10-01 14: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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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합니다)

‘공유형 모기지’

‘8.28 부동산 대책’의 일환이었던 공유형 모기지 신청이 54분 만에 마감됐다.

국토교통부는 1일 우리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형 모기지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은 지 54분 만에 신청 제한 인원 5,000가구를 채웠다고 밝혔다.

접수를 담당한 우리은행에 따르면, 접수 시작 3분 만에 수혜대상자 규모인 3,000가구를 모두 채웠다. 홈페이지에는 약 3만여 명이 몰렸다고.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전체의 79.4%(3,970명), 지방 5대 광역시가 20.6%(1,030가구)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276명(65.5%)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40대 1,069명(21.4%), 20대 354명(7.1%), 50대 259명(5.2%) 등이 뒤를 이었다. 60대 신청자도 42명(0.8%)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입 예정 가격은 2억~3억 원이 2,225명(44.5%)으로 집계됐다. 1억~2억 원이 ,194명(23.9%), 3억~4억 원 1,039명(20.7%), 4억~5억 원 276명(5.5%)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5,000명의 신청 가구를 1차 심사를 통해 4,000가구로 줄이고 한국감정원의 현장 가격조사 등을 거쳐 최종 대출 대상자 3,000명을 선발한다.

국토부는 인터넷 접수가 조기 마감돼 당초 11일부터로 예정됐던 대출 가능여부 통보 일자를 이달 8일께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한편, 주택거래 활성화의 일환으로 정부가 내놓은 공유형 모기지는 수익공유형·손익공유형으로 나뉘며 수익공유형은 집값의 최대 70%(2억 원 한도)까지 1.5%의 금리로, 손익 공유형은 집값의 최대 40%(2억 원 한도)까지 1~2%의 금리로 빌려 준다.

‘공유형 모기지’ 소식에 누리꾼들은 “공유형 모기지, 역시 많이 몰렸구나”, “공유형 모기지, 매매가 활성화 되려나”, “공유형 모기지, 만기가 너무 길어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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