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팝페라 테너 박종호 앨범에 참여

입력 2013-10-02 10: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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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가 2일 발매된 팝페라 테너 박종호의 새 앨범 수록곡 ‘세상 위에서’를 작사하며, 다시 한번 작사가로서의 모습을 과시했다.

아웃사이더는 2004년 데뷔 후 지금까지 자신의 모든 앨범 수록곡을 작사했으며, 이승환 20주년 기념 앨범 ‘심장병’, 화요비 7집 수로곡 ‘베이비 곤 베이비 곤’, 케이윌 2집 수록곡 ‘최면’ 등 많은 앨범에서 작사가와 랩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팝페라 가수이자 가스펠계의 거장으로 알려진 테너 박종호와의 작업은 힙합과 성악의 협업이라는 이례적인 시도로 받아들여진다.

‘세상 위에서’는 우리 모두의 가슴 한구석에 자리한 슬픔과 외로움, 상처를 이겨내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기나긴 삶의 여정을 걸어 나가자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아웃사이더가 작사를, 33명의 작곡가로 이루어진 하이브리드 프로듀싱 팀 ‘클래스S’의 신예 작곡가 드래곤 사시미가 작곡했다.

클래식 분위기지만 박종호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부드러운 멜로디 진행과 섬세한 표현, 아날로그의 따뜻한 정서가 담백한 연주와 사운드로 표현된 이 노래는 특히 팝페라와 힙합의 균형 잡힌 편곡과 리드미컬한 진행이 돋보인다.

팝페라 가수이자 가스펠계의 거장으로 알려진 테너 박종호는 1988년 데뷔해 지금까지 총 2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로 한국 가스펠 최고 판매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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