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로자 평균 나이, 조사 결과 보니 ‘깜짝’

입력 2013-10-02 14: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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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한국 근로자 평균 나이’

올해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평균 나이가 44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선영 한국은행 미시제도연구실 전문연구원은 2일 ‘인구구조 변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2013년 근로자 평균 연령이 44.0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1990년 38.9세에서 23년 만에 5.1세가 증가한 것.

현재 노동시장에서 40세 이상 계층은 1980년 39%에서 2012년 55%로 높아졌다. 반면 40세 이하는 61%에서 45%로 크게 낮아졌다.

정 연구원은 “외환위기 이후 경기가 회복돼도 고용이 그만큼 늘지 않는 현상이 점차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대 인구집단인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노후 준비를 위해 취업시장에 남은 것도 주된 이유였다. 이 때문에 20~30대 고용은 줄고, 청년층 고용이 경기와 동행하는 정도가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청년층 고용 확대를 통해 고용률 증가는 물론 고용 유연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근로자 평균 나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근로자 평균 나이, 생각보다 많네”, “한국 근로자 평균 나이, 사오정은 옛말”, “한국 근로자 평균 나이, 정년 늘려야 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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