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th BIFF]‘바라 : 축복’ 키엔체 노르부 감독 “부산영화제 개막작 선정, 영광이다”

입력 2013-10-03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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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바라 : 축복’의 감독 키엔체 노르부 감독이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3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영화 ‘바라 : 축복(Vara : A Blessing·키엔체 노르부)’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용관 집행위원장, 샤하나 고스와미, 다비쉬 란잔 등이 참석했다. 키엔체 노르부 감독은 동굴 수행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키엔체 감독은 영상으로 관객에게 인사를 전했다.

키엔체 감독은 “‘바라 : 축복’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 그간 부산국제영화제를 성원해왔고 한국영화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내 영화는 헌신과 신앙의 힘, 그리고 여성의 강인함을 표현한 작품이다. 또 나는 언제나 인도의 전통무용을 감탄해왔는데 이를 세상에 알리고자 했다. 바라건대 이 영화가 인도를 소개할 수 있는 역할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바라 : 축복’은 부탄의 고승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세 번째 장편극 영화로 인도의 저명한 소설가 수닐 강고파디아이의 단편소설 ‘피와 눈물’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썼다. 인도 남부 지방의 전통춤 바라타나티암을 매개로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과 자기 희생, 역경의 삶을 헤쳐나가는 여인의 강인한 의지와 아름다운 영상미가 함께 펼쳐지는 작품이다. 샤하나 고스와미, 다비쉬 란잔, 로히트 라이, 판카이 파완 출연. 러닝타임 96분.

부산|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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