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겁게 끝난 선발 맞대결… 버넷 2이닝 7실점 완패

입력 2013-10-04 07: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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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경기 전 기대를 모았던 에이스 맞대결은 A.J. 버넷(36)이 경기 초반 처참하게 무너지며 비교적 싱겁게 막을 내렸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맞붙었다.

이날 관심을 모은 것은 선발 투수 맞대결. 피츠버그는 버넷을 앞세웠고, 세인트루이스는 아담 웨인라이트(32)를 내세웠다.

결과는 웨인라이트의 완승. 버넷이 3회말 수비에서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채 7점을 내주며 강판된 반면 웨인라이트는 4회까지 단 1점도 주지 않았다.

버넷은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32)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맷 카펜터(28)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실점 위기에서 카를로스 벨트란(36)에게 3점 홈런을 맞은 뒤 집중력을 잃었고, 맷 홀리데이(33)에게 2루타, 맷 아담스(25)에게 몸에 맞는 공, 야디어 몰리나(32)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버넷은 존 제이(28)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데이빗 프리즈(30)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은 뒤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3회에만 7번째 실점을 했다.

프리즈의 적시타가 터진 후 버넷은 3회 아웃 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가야만 했다. 최종 성적은 2이닝 6피안타 4볼넷 7실점.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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