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힘!…미국, 프레지던츠컵 5회연속 우승

입력 2013-10-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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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4년만에 출전…세계연합팀 제압
다음 대회는 2015년 인천서 개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앞세운 미국이 세계연합팀을 꺾고 프레지던츠컵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352야드)에서 열린 제10회 프레지던츠컵 넷째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4승1무7패를 기록해 합계 18.5대15.5로 승리했다. 미국은 역대 전적에서도 8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했다.

우즈가 승리를 이끌었다. 2009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프레지던츠컵 무대를 밟은 우즈는 총 5경기에 나서 4승1패로 제몫을 다했다. 이날 미국의 승리를 결정지은 것도 우즈다.

우즈는 12경기의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미국의 9번째 주자로 나서 리처드 스턴(남아공)을 1UP으로 꺾었다. 앞선 경기까지 17-13을 유지했던 미국은 우즈의 승리로 승점 18을 챙기면서 우승을 위한 최소 승점인 17.5를 넘겼다.

1994년 처음 개최돼 이후 2년 마다 펼쳐지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세계연합팀(유럽선수 제외)이 대결하는 국가대항전 경기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가 한명도 출전하지 못했다. 다음 대회는 2015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프레지던츠컵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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