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이상민에게 빚보증 “등 돌렸지만 의리라고 생각”

입력 2013-10-08 17: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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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이 룰라 이상민에게 빚보증을 섰던 사연을 밝혔다.

백지영은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그 일(빚보증)에 대해 직접 얘기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사실 누군가에게 알려지지 않길 바랐다”며 “그래서 이상민이 얘기했다는 걸 듣고 화가 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두 사람에게 서로 좋은 얘기도 아니고 좋은 기억도 아니다”며 “사실 그때는 내가 어려서 그게 의리라고 생각해 빚보증을 섰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이상민이 당시 사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고, 금전적으로도 힘든 일이 있었는데 나까지 외면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빚보증을 서게 됐다”며 “사실 그 돈은 내 앨범을 제작할 돈이었다. 앨범 제작도 못 하고 돈도 잃게 된 거다”라고 당시 사연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결국 좋지 않게 등을 돌리긴 했지만 난 솔직히 미운 마음은 별로 없다. 단지 이상민 덕분에 조금 더 많이 힘들었을 뿐이다”며 웃음 지었다.

한편 이날 백지영은 9살 연하 남편 정석원과의 신혼 이야기를 전하며 애정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사진 출처|SBS ‘힐링캠프’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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