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반격, 김세영 독주?

입력 2013-10-09 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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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김세영(오른쪽). 사진제공|KLPGA

장하나(21·KT)의 반격이냐, 김세영(20·미래에셋)의 독주냐.

시즌 막바지로 접어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갈수록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상금랭킹 1위 김세영(6억3943만원)과 2위 장하나(5억530만원)의 상금왕 싸움이 볼만해졌다.

상금랭킹 1,2위의 격차는 1억3400여만 원. 10일부터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의 우승 향방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김세영이 우승하면 격차를 벌리고 멀리 달아날 수 있고, 장하나가 우승하면 턱밑까지 추격하게 된다.

역전을 노리는 장하나가 먼저 칼을 꺼냈다. 그는 “골프는 마지막까지 모르는 경기다. 지난 대회(러시앤캐시클래식)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고, 앞으로 상금이 큰 대회들도 많이 남아있어 조금 더 노력하면 역전할 수 있을 것이다. 상금왕뿐만 아니라 대상도 욕심내고 있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김세영은 아직 여유가 있다.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상금랭킹 1위 자리에는 변화가 없다.

상금왕 경쟁만큼 신인상 경쟁도 뜨겁다. 9일 현재 2위 전인지(1610점)는 1위 김효주(1648점)를 38포인트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서희경(27,하이트진로), 이보미(25,정관장), 전미정(31,진로재팬) 등 해외파들이 대거 출전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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