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라운드 출시에 갤럭시S3·갤럭시노트2 특가세일… 왜?

입력 2013-10-09 17:10:2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갤럭시 라운드·갤럭시S3·갤럭시노트2’

갤럭시 라운드 출시에 갤럭시S3·갤럭시노트2 특가세일… 왜?

한글날인 9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휘어진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를 출시하자,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이전 모델들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전 양판점인 하이마트가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2를 출고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일부 온라인 판매점에서는 이른바 ‘공짜 갤럭시S3’를 판매하는 등 구형 갤럭시 시리즈의 밀어내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8일 밤 갤럭시S3에 대해 특가판매라는 타이틀로 할부원금 0원을 내걸며 판매에 돌입했다. 단, 번호이동을 통한 신규가입에 한해서다. 조건도 있다. 약정기간은 12개월이며, 월 3만대의 요금제를 사용해야한다. 이는 다음날인 9일 오후 1시경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갤럭시S3 무료대란에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갤럭시S3의 구매처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다. 또 앞서 하이마트가 시작했던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S4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로 다시 판매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신제품인 갤럭시 라운드를 비롯해 갤럭시S3, 갤럭시S4, 갤럭시노트2 등이 오르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이동통신 판매점이 구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재고처리에 들어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LTE-A의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기존 제품의 호환성 문제가 대두되는 것을 고려, 재고처리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과도한 보조급 지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이번 특가판매에 대한 조사를 착수할 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갤럭시 라운드·갤럭시S3·갤럭시노트2’ 삼성전자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