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S 예정보다 일찍 한국 출시… 삼성 견제 본격화?

입력 2013-10-10 01: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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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아이폰5C·갤럭시 라운드’

애플, 아이폰5S 예정보다 일찍 한국 출시… 삼성 견제 본격화?

삼성전자와 애플이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서 전략폰으로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9일(한국시간)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애플 역시 현지시간으로 9일 오전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2차 출시 대상국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2차 대상국에는 한국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국내에서 두 회사의 경쟁이 예고된 것.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iOS7 정신버전과 함께 공개한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두 번째 출시 대상국을 공개했다.

공개된 출시국 명단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러이사 등 35개국이 포함됐다. 출시일은 오는 25일(현지시각 기준)이며, 애플과 제휴 중인 통신사들은 앞서 예약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2차 출시국으로 편성돼 보다 빠르게 차세대 아이폰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또 애플은 2차 출시국에 이어 3차 출시국도 함께 공개했다. 인도와 멕시코를 포함해 11개국의 고객들은 내달 1일 차세대 아이폰을 구입할 수 있다.

아이폰5S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64비트 A7 프로세서(AP)가 탑재돼 기존의 아이폰5보다 2배 이상의 속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홈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돼 보안성을 강화됐다.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아이폰5C는 핑크, 그린, 블루, 옐로우, 화이트 등 다양한 컬러로 출시된다. 저렴한 가격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아이폰5와 크게 성능면에서 차이가 없어 보급형임에도 사용자들의 불만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같은 날 전략폰 출시 발표라… 재밌네”, “삼성전자 갤럭시 라운드 출시하려고 갤럭시 시리즈 재고처리 했고만!”, “애플 삼성전자 견제 엄청 심하네”, “미국은 삼성전자 싫어한더니… 딱 맞춰서 출시 일정 잡네”, “예정보다 빠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아이폰5S·아이폰5C·갤럭시 라운드’ 애플·삼성전자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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