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PS서 2연속 역투… 최고 유망주 입증

입력 2013-10-10 11: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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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전미 최고의 투수 유망주로 꼽혔던 게릿 콜(2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두 번의 포스트시즌 등판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콜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콜은 5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2회초 데이빗 프리즈(30)에게 맞은 홈런을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를 자랑했다.

이에 앞서 콜은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번째 시즌임에도 중압감이 심한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서 11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뛰어난 투수로 평가 받은 콜은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8번으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됐다.

하지만 지명 순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콜은 UCLA에 진학했고, 전미 아마추어 최고 투수가 됐다.

이후 지난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에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에 데뷔한 콜은 싱글A+부터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치며 9승 7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또한 콜은 이번 시즌 트리플A 12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2.91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후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신인 드래프트 후 2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콜은 데뷔전인 지난 6월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 1/3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가능성을 보였다.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콜은 19경기에 등판해 117 1/3이닝 투구 10승 7패 평균자책점 3.22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7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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