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에릭 실바에 KO승… 美 언론 “믿을 수 없는 결과”

입력 2013-10-10 16: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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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에릭 실바전 경기 장면. 슈퍼액션 방송화면 캡처

“믿을 수 없다(unbelievable).”

‘스턴건’ 김동현(32)의 KO 승리에 해외 언론도 놀라움을 표시했다.

김동현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조제 코레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9’ 웰터급 매치에서 ‘브라질의 신성’ 에릭 실바(29)에 2라운드 KO 승리를 거뒀다.

승부가 결정된 것은 2라운드 종료 2분 30여초전. 김동현은 왼손 훅을 실바의 턱에 적중시켰고 실바는 끝내 일어서지 못했다. 심판이 경기 중지를 선언하며 이날의 승부는 김동현은 KO승으로 마무리됐다.

김동현의 KO 승리에 해외 언론도 놀라는 기색이었다. 미국 폭스TV 해설진은 “믿을 수 없는(unbelievable) 결과”라면서 “김동현이 잔혹하게(devastating) 실바를 쓰러뜨렸다”라고 언급했다.

폭스TV 측은 또 “김동현이 2008년 데뷔 이후 첫 KO승을 거뒀다. 김동현은 그가 헤엄치는 파이터들의 상어 탱크(shark tank of fighters) 속에서 존재감을 더욱 발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김동현은 이날 승리로 UFC에서 9승째를 따냈다. 한국 선수 중 최다승(9승2패 1무효).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8승2패(1무효)가 됐다.

김동현은 또 이날 KO승으로 UFC에서 가장 인상적인 KO승을 거둔 파이터에게 주는 ‘넉아웃 오브 더 나이트(Knockout Of The Night)’를 수상, 상금 5만 달러를 받는 기쁨도 누렸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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