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승’ 셸비 밀러, DS이어 CS서도 선발 탈락

입력 2013-10-14 08: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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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랜스 린-LA 다저스 리키 놀라스코.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이번 시즌 중반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까지 꼽혔던 셸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챔피언십 시리즈에도 선발 투수로는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는 16일 열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4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홈 팀 LA 다저스는 리키 놀라스코(31)를 원정팀 세인트루이스는 랜스 린(27)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세인트루이스는 정규시즌 15승과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한 밀러 대신 15승과 평균자책점 3.97의 린을 4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한 것.

밀러는 앞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선발 투수로 나서지 못했다.

이는 정규 시즌의 맞대결 성적 때문. 밀러는 이번 시즌 피츠버그와의 4경기에서 4패와 평균자책점 5.32로 매우 부진했다.

이번 NLCS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지 못하는 것 역시 상대 전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밀러는 LA 다저스와의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린은 이번 시즌 LA 다저스와의 1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지난 12일 1차전에서도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특히 린은 경기가 열리는 다저 스티디움에서는 통산 세 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써니 감독은 이러한 상대 전적을 감안해 4차전 선발 투수 자리에 밀러 대신 린을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관심을 모으고 있는 NLCS 3차전과 4차전은 오는 15일과 16일 오전 9시에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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