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7이닝 역투 물거품 만든 박병호 동점포, 두산 넥센 연장돌입

입력 2013-10-14 21: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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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저녁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3프로야구 넥센과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열렸다. 넥센 타자 박병호가 9회말 2사 1,2루 타석에서 동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목동|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 야구의 흔한 격언이 증명됐다.

주인공은 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였다. 박병호는 9회말 2아웃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 3점 홈런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박병호는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 간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저스틴 니퍼트의 공을 잡아 당겨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은 선발 등판한 유희관이 7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쉽게 승부를 가져가는 듯 보였으나 박병호의 홈런 한 방에 다 잡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두산은 니퍼트를 2경기 연속 불펜 등판 시키는 초강수를 두고도 승리를 확정짓지 못해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한편 10회말 진행 중인 현재 두산 넥센 양 팀은 3-3 동점으로 팽팽히 맞서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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