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 “이대호, 2년 7억 엔 불만”

입력 2013-10-16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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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릭스 버팔로스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이대호 일본언론’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의 거취에 현지 언론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 는 16일 “이대호, 2년 7억엔에 불만”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대호가 귀국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금액(2년 7억 엔)은 말이 되지 않는다. 나를 평가 해주는 곳에서 뛰고 싶다”고 밝힌 것에 주목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 0.303 24홈런, 91타점의 정상급 성적을 남겼다. 오릭스에서의 첫 해였던 지난 2011년, 이대호는 계약금 2억 엔, 연봉 2억 5000만 엔 등 총 2년간 7억 엔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오릭스 측은 재계약 안으로 2년 7억 엔을 제시한 상황. 그러나 이대호 측은 이 제안을 일단 거절한 상태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오릭스의 세토야마 류조 구단 본부장 보좌는 “우리도 최대한의 성의를 보여주고 있다. 차이가 큰 것은 아니니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해주었으면 한다”이라고 밝혀 잔류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 매체는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 한신 타이거즈,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다른 구단과 접촉할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5일 귀국한 이대호는 10월까지 휴식을 취한 뒤 11월부터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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