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유혜리, 욕 연기 일화 공개 “욕 과외 받았다”

입력 2013-10-18 09: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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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리 욕 연기’

배우 유혜리가 욕 연기를 잘 하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유혜리는 17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난 곱게 자랐다. 오빠들도 있고 아버지가 보수적이라 욕을 안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우묵배미의 사랑’ 대본을 받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바람난 남편을 때리고 욕하는 역할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고민하자 선배가 욕 과외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또한 “약 한 달 동안 욕 과외를 받고 첫 촬영에 나섰는데, 감독에게 ‘그렇게밖에 욕을 못하냐’고 혼났다”며 “뚜껑이 열려서 욕이 절로 나오더라”로 털어놨다.

그는 “온종일 욕 생각만 했다”며 “하산해도 되겠다는 선배 말에 나도 모르게 신나서 욕을 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욕을 잘해서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유혜리와 함께 박준금 김병옥 정호근이 출연해 ‘독한 사람들’ 특집이 펼쳐졌다.

사진|‘유혜리 욕연기’ KBS 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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