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코치, 선수 복귀 결정… 고양 선택한 이유는?

입력 2013-10-18 17:11:5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수경. 스포츠동아DB

“김성근 감독님께 지도를 받고 싶었다.”

선수 복귀를 결정한 김수경(34) 넥센 불펜 투수 코치의 결단에는 ‘야신’ 김성근(71) 감독이 있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18일 김수경 코치가 내년 시즌부터 고양 소속 선수로 뛰게 된다고 밝혔다. 김수경은 지난해 8월 은퇴한 뒤 올시즌 넥센의 불펜 투수 코치로 활동했다.

김수경 코치는 “구단에서도 넥센 소속 선수로 복귀할 것을 권유했지만 지금까지 한 팀 에서만 줄 곧 선수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기왕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면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 하고 싶었다”며 “그리고 김성근 감독님께도 지도를 받고 싶었기 때문에 고양 원더스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지난 1998년 프로에 데뷔한 김수경 코치는 2012년 은퇴할 때 까지 프로에서 김성근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적은 없다.

김수경 코치는 “애정이 깊은 팀을 떠나게 돼 무척 아쉽다. 하지만 내 꿈을 위해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 그리고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