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상 5언더파 선두, 매킬로이 공동 5위로 추격

입력 2013-10-18 17: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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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상. 사진제공|KPGA

홍순상(32·SK텔레콤)이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56회 한국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홍순상은 18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홍순상은 까다로운 핀 위치에도 불구하고 보기 없는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를 2개 잡아냈고, 후반에서도 버디만 1개 추가했다.

홍순상은 “어려운 코스인데 보기 없는 경기를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면서 “지금은 스코어보드 맨 위에 있지만 사실상 내일부터가 더 중요하다. 이번 대회는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부담을 이겨내고 나만의 플레이를 펼쳐 우승까지 연결하겠다”라며 남은 라운드의 전략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반전의 기회를 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던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매킬로이는 이날 보기 5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7개를 골라내며 2언더파 70타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선두 홍순상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10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매킬로이는 전반 9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흔들렸지만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은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황인춘, 김형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최경주-CJ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김대섭(32·우리투자증권)은 이날 2타를 잃으면서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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