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에서 ‘파랑새’ 본 LG 주장 이병규

입력 2013-10-19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G 이병규. 스포츠동아DB

“오랜만에 큰 경기 치르다보니 즐기지 못했다”
“유광점퍼 맞춰 입고 응원하는 팬들이 큰 힘”

“즐기는 야구는 조금 부족했지만 2차전에서 희망을 발견했다.”

LG 주장 이병규(39)는 올 시즌 ‘즐기는 야구’를 모토로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포스트시즌 들어서도 그는 한결같이 ‘즐기는 야구’를 강조하고 있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2차전 결과는 1승1패. 그러나 LG 선수들은 결과와 내용 측면에서 모두 경기를 제대로 즐기지는 못하는 듯 보였다. 3차전을 앞두고 훈련을 위해 18일 잠실구장을 찾은 이병규는 “1·2차전에선 선수 전원이 경기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아무래도 큰 경기를 오랜만에 치르다보니 그랬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래도 2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하위타순에서 찬스를 만들어내는 등 좋은 장면이 나왔다. 그런 점들이 3차전에선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 같다”고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이병규는 1·2차전에서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LG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함성소리가 페넌트레이스랑은 전혀 다르더라. 유광점퍼를 맞춰 있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수들이 많은 힘을 얻고 있다”며 “정말 감사하고,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