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홍보대사 김병만 0원? 초상권 사용료 지급했다” 해명

입력 2013-10-22 18:52:3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병만 0원’

선관위가 개그맨 김병만이 홍보대사 활동비를 단 한푼도 받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22일 선관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병만과 조수미에게 상업광고 모델료 3분의 1에 해당하는 초상권 사용료를 지급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이어 “홍보대사에게 통상적인 초상권 사용료와 홍보 활동에 따른 비용을 지급하고 있으며 아나운서에게는 20회 이상의 공익활동에 따른 최소한의 비용을 지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찬열 의원은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도 홍보대사 위촉현황 및 활동내용’ 자료를 통해 MBC 배현진 아나운서에게는 4200만원, KBS 조수민 아나운서에게는 4000만원, SBS 박선영 아나운서에게는 3600만원이 각각 지급된데 반해 김병만에게는 단 한푼도 지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TVㆍ인쇄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이 의원은 “김병만씨가 스스로 위촉비를 거절했을 수도 있다”며 “아나운서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관련 기준을 마련해 일관성 있고 계획적인 예산집행 환경을 만들어야 방만한 예산수립을 방지할 수 있다”며 자료 공개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김병만 0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병만 0원, 재능기부 한걸까”, “김병만 0원, 아직도 해명이 부족한 듯”, “아나운서 개인에게 그 돈이 돌아가지는 않을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