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환의 그녀’ 홍대마녀 오지은은 누구?

입력 2013-10-23 11: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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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환 오지은 결혼

스윗소로우 성진환과 가수 오지은이 4년 열애 끝에 내년 1월 화촉을 밝힌다.

성진환은 23일 오전 스윗소로우 공식 팬사이트에 "저 결혼합니다. 상대는 당연히 여러분이 아시는 그 친구 맞다"며 오지은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는 "4년을 만나면서 평생을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는 사람이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 그냥 왠지 할 때가 됐다는 느낌이 왔다"며 "결혼 날짜는 2014년 1월4일이고, 최대한 소박하고 조용하게 하려고 노력하며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지은 역시 이후 트위터를 통해 "저 제 뾰족한 부분을 다 감싸주는 그런 고마운 사람을 만나서 한동안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었다. 이제 오래오래 더 좋은 관계로 지내보고자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지은은 1981년생으로 2000년 고려대학교 서양어문학과에 입학했으며 2006년 제1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입문, 음악 듀오 헤븐리(heavenly)로 공연 활동을 벌였다.

이듬해인 2007년에는 데뷔 앨범 '지은'을 발표했다. 이어 2009년 2집을 발매하고 인디신에서 쉼 없이 활동했다. 2010년에는 밴드 오지은과 늑대들을 결성해 음악적 역량을 넓혔다.

'날 사랑하는게 아니고', '오늘은 하늘에 별이 참 많다' 등으로 사랑받은 오지은은 '홍대 마녀'라는 별칭을 얻으며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했다. 올해 5월에는 솔로 3집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고작'으로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오지은과 성진환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을 계기로 2009년 연인으로 발전, 4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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