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슈퍼레이스, 슈퍼6000과 GT 클래스의 특징은?

입력 2013-10-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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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같은 조건 차량…승부는 최적화 - 슈퍼6000

브랜드 자존심 걸린 양산차 경주 - GT


CJ슈퍼레이스는 배기량과 차량범위에 따라 슈퍼6000, GT, 넥센 N9000, 벤투스 등 총 4개 종목으로 나뉜다. 넥센 N9000, 벤투스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프로 등용문 성격을 지닌 대회이며, 프로 대회라고 할 수 있는 메인 종목은 스톡카 레이스인 슈퍼6000 클래스와 양산차를 기반으로 하는 GT 클래스다. 두 클래스의 특징을 살펴봤다.


● 슈퍼6000 클래스

슈퍼6000 클래스는 배기량 6200cc, 450마력의 스톡카를 사용해 경기를 펼친다. 압도적인 성능으로 시속 300km의 속도와 굉음을 뿜어내 관중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각 팀의 차량은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 때문에 차량의 각 부분을 최적화 하는 미케닉(엔지니어)과 드라이버간의 호흡과 기술이 경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종목이다. 올 시즌에는 한국의 슈마허라 불리는 드라이버 김의수, 서킷의 황태자 황진우, ‘젊은 피’ 김동은의 대결이 대회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타이어는 팀 자유선택이며, 경기에서 우승한 선수에게는 성적에 따라 핸디캡 웨이트(1위 50kg, 2위 30kg 등)가 부가돼 매 경기마다 흥미를 더한다.


● GT 클래스

양산차 경주의 근간이 되는 1600cc초과 5000cc이하의 차량들이 참가하는 경기다. 오피셜 타이어는 한국타이어. 2013년부터 글로벌 GT규정을 한국화해 적용하면서 다양한 차량이 참가한다.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쿠페와 i30, 르노삼성자동차 SM3, 쉐보레의 크루즈 등 다양한 차량들이 펼치는 경쟁이 관전 포인트. 각 머신마다 배기량과 굴림 방식이 달라 머신의 성능과 드라이버의 스킬이 어우러져야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GT클래스는 5연패의 신화 이재우 감독이 이끄는 전통의 강호 쉐보레 레이싱팀과 한류드라이버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EXR팀106의 대결 구도가 매 시즌 흥미롭게 전개되며 팬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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