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단 75개의 실책만을 범하며 내셔널리그 2위의 수비율을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연이은 실책에 울며 대량 실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3 월드시리즈 1차전을 가졌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0-0으로 맞선 1회말 유격수 피트 코즈마(25)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보스턴에게 만루의 찬스를 만들어줬고 이는 3실점으로 이어졌다.
이어 세인트루이스는 0-3으로 뒤진 2회말 스티븐 드류(30)의 평범한 팝 플라이 때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32)와 포수 야디어 몰리나(32)의 사인이 맞지 않으며 내야안타를 만들어줬다.
이후 1사 1,2루 상황에서 셰인 빅토리노(33)의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 코즈마가 이날 경기 2번째 실책을 범하며 또 다시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상대 실책으로 두 번째 만루 찬스를 잡은 보스턴은 더스틴 페드로이아(30)의 1타점 적시타와 데이빗 오티즈(38)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더 얻어 5-0으로 도망갔다.
‘에이스’ 웨인라이트를 선발 등판시킨 세인트루이스는 1차전 필승을 다짐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연이어 실책이 나오며 경기 초반 0-5로 크게 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