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추신수, FA 시장 랭킹 2위”

입력 2013-10-25 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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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앞두고 있는 추신수(31)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미국 내 스포츠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오는 선수 가운데 추신수와 비교되는 외야수 헌터 펜스(30. 샌프란시스코)가 이미 그의 소속팀과 5년 총액 9000만 달러에 재계약 했기 때문에 추신수와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향후 총액 1억 달러(한화 약 1055억원)의 계약을 요구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를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 랭킹 4위로 소개하며 “그는 올 시즌 신시내티의 1번 타자(중견수)로 활약하며 타율 0.285 21홈런 20도루 112볼넷을 얻어내며 스스로 다재다능(all around player)한 선수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추신수는 출루율 0.423의 뛰어난 1번 타자였지만 중심타자인 3번에 배치 되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추신수는 다년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좋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음날인 25일에는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 가운데 1번 타자만 모아 분류하면서 추신수를 전체 랭킹 2위에 올렸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그 동안 1번 타자로 나섰을 때 메이저리그 통산 0.300의 타율과 출루율 0.413을 기록했을 만큼 꾸준한 실력을 펼쳤다”며 “올 시즌 그가 신시내티에서 보여준 모습은 1년 반짝 활약이 아니었다”고 진단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 1번 타자 중 도루능력이 가장 뛰어난 보스턴 외야수 제이코비 엘스버리(30)를 1위로 선정했다. 엘스버리는 올 시즌 타율 0.298 9홈런 53타점 52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2011년에는 타율 0.321 32홈런 105타점 39도루를 기록했을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런 이유를 근거로 블리처리포트는 “엘스버리가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 야수 중 제일 먼저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구애를 받을 것이며 그가 FA 시장에서 철수한 후에는 모든 팀들의 시선과 관심이 추신수에게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버트 버쳐 신시내티 홍보팀장은 25일 동아닷컴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아직 시기상 추신수를 비롯 그 어느 선수와도 계약과 관련해 논의를 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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