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오·윤·이’ 한국야구 4인방, 뉴욕에서 만나나?

입력 2013-10-25 10: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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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오승환-윤석민-이대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1)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31), 오승환(31), 윤석민(27)이 나란히 뉴욕 소속의 팀에서 활약하게 될 가능성이 생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유계약(FA)신분을 얻은 추신수는 현역 최고의 2루수 로빈슨 카노(31)와 함께 이번 FA 투 톱으로 선정되며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러 팀이 추신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CBS 스포츠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 팀인 뉴욕 양키스가 이미 추신수를 점찍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뉴욕의 지역 언론인 뉴욕 포스트는 뉴욕 양키스가 오승환이 8회에 던지는 셋업맨 역할을 맡길 원한다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는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4)의 은퇴로 데이빗 로버트슨(28)이 마무리 자리를 맡게 될 예정. 때문에 오른손 셋업맨 자리가 비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뿐만 아니라 다수의 현지 매체는 뉴욕 양키스가 포스팅 비용이 필요 없는 윤석민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팅 비용이 없다는 점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큰 메리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을 영입하는 팀 입장에서는 큰 금액을 들이지 않게 되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마지막으로 일본 프로야구의 이대호 역시 뉴욕에 연고를 두고 있는 뉴욕 메츠의 1루수로 적격이라는 평을 받았다.

일본 프로야구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꿈을 위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언급된 네 명의 선수 모두가 뉴욕에 연고를 두고 있는 팀에 뛰게 될 가능성도 적게나마 생긴 것이다.

한국 선수 네 명이 뉴욕 연고의 구단에서 활약하게 된다면 이는 미국 내에서도 충분한 화제 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이번 FA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며 팀을 골라 갈 수 있는 추신수와 달리 오승환, 윤석민,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자체가 우선시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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