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3관왕 출신 신윤호, 은퇴 5년 만에 SK 유니폼

입력 2013-10-27 11: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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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호. 스포츠동아DB

프로야구 투수 3관왕 출신의 신윤호(38)가 은퇴 후 5년 만에 다시 현역 유니폼을 입게 됐다.

SK 와이번스는 27일 테스트를 통해 신윤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994년 충암고를 졸업하고 LG 트윈스에 입단한 신윤호는 2001 시즌 다승왕, 승률왕, 구원왕에 오르며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이후 2008년 6월 LG에서 웨이버 공시되었고 테스트를 거쳐 SK에 입단했으나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부상으로 은퇴했다. 개인 통산 성적은 13시즌 28승 20패 28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98이다.

은퇴 이후 신윤호는 개인사업과 야구코치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 올해 사회인야구에서 최고구속 140km 이상을 통증 없이 던지면서 선수 재도전을 결심했다고.

21일과 23일 1군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앞에서 두 차례 테스트를 받은 신윤호는 직구 최고구속이 143km까지 나왔고 투구폼과 제구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윤호는 27일부터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신윤호는 “SK는 마지막 유니폼을 벗은 구단이어서 친정팀이다. 다시 친정팀에 돌아오게 돼 무척 기쁘다.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의 기대에 꼭 부응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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