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WS’ 사상 첫 끝내기 픽오프… 진기록 속출

입력 2013-10-28 13: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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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픽오프.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트위터 캡처

끝내기 픽오프.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기록의 월드시리즈가 돼가고 있다. 끝내기 주루방해에 이어 월드시리즈 사상 최초로 끝내기 픽오프가 나왔다.

보스턴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보스턴은 3회말 선취점을 내줬지만 5회초 스티븐 드류(30)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1-1로 맞선 6회초 자니 곰스(33)의 역전 3점 홈런으로 4-2 리드를 잡았다.

두 점의 리드를 잡은 보스턴은 9회말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 고지(38)가 1사 후 앨런 크레이그(29)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대주자 콜튼 웡(23)을 픽오프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원정팀 보스턴의 극적인 승리. 이로써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 균형을 맞추며 5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다시 한 번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우에하라가 잡은 마지막 아웃 카운트는 월드시리즈 사상 최초의 끝내기 픽오프로 기록 됐다. 27일 열린 4차전에서 나온 끝내기 주루방해에 이은 또 하나의 월드시리즈 최초의 끝내기 방식이 탄생했다.

한편, 2승 2패로 균형을 맞춘 양 팀은 29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로는 보스턴의 존 레스터(29)와 세인트루이스의 아담 웨인라이트(32)가 예고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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