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게임] 레벨·퀘스트에 구애받는 MMORPG 시대 끝났다

입력 2013-10-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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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폴:잔혹한 전쟁

레벨없이 다양한 활동으로 캐릭터 성장
퀘스트 없이 모험하는 높은 자유도 보장
논타깃팅 방식…개인간 대전 재미 증가


하반기 온라인 게임 기대작 중 하나인 ‘다크폴:잔혹한 전쟁’이 오는 30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엠게임이 그리스 개발사 ‘어벤추린’과 공동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다크폴’은 현재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스팀’을 통해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기존 MMORPG와는 달리 캐릭터의 레벨과 퀘스트 없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누구나 높은 능력치의 아이템을 제작하고,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 레벨 없는 높은 자유도

‘다크폴’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자유도’. 게임은 레벨과 퀘스트 없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획득한 기량 포인트를 투자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이머는 거대한 오픈월드에서 제작과 채집, 채광 등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기존 MMORPG가 정해진 길을 안내하는 식에 그쳤다면, ‘다크폴’은 게이머가 직접 가보고 싶은 길을 가고, 원하는 것을 마음껏 즐기며 모험을 할 수 있다. 편의성도 뛰어나다. 초보 유저도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튜토리얼’ 기능을 강화했고, 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 치열한 대규모 클랜전

타깃을 정하고 키보드만 두드리던 기존 MMORPG 전투방식에서 벗어나 무기에 따라 화면 전환이 이뤄지는 논타깃팅의 일인칭슈팅(FPS)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도 이 게임의 매력. 이를 통해 게이머들은 극대화된 개인간 대전(PvP)의 재미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아군과 적군의 경계가 없어 ‘한 치의 양보 없는 극한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다크폴’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요소는 집단 전투인 ‘클랜전’. 여러 클랜이 연합해 하나의 대규모 팀을 구성할 경우 자연스럽게 대규모 전쟁으로 연결된다. 특히 엠게임은 대규모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통합 서버를 운영한다. 한국과 일본 유저의 캐릭터 생성 지역을 가깝게 배치해 양국 유저 간 더욱 치열한 전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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