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타’ 백성현 “아역 출신 타이틀 벗고 연기자로 보여지고 싶어”

입력 2013-10-30 16: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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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성현이 아역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백성현은 30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KBS 1TV 저녁일일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 연출 이덕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극 중 뮤지컬 배우를 꿈 꿨지만,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변호사가 된 박현우 역을 맡았다.

백성현은 올해로 데뷔 18년차를 맞았다. 그는 아역 출신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많은 연기 경력이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아역 출신으로 굳어진 이미지는 탈피하고 싶다. 단순히 연기자로서 보이고 싶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모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날 극 중 박현우처럼 꿈을 포기할 수 있냐는 물음에 “누군가 나의 배우라는 꿈을 접게 만드는 상황이 왔어도, 나는 다시 배우가 됐을 것”이라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그는 “그간 연기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어렵게 해온 것 같다. 공들임(다솜 분)에게도 항상 하는 말인데 즐겁게 연기하려고 노력한다. 즐겁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새 저녁일일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뮤지컬 극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가족의 이야기로, 다솜(김다솜), 백성현, 김형준, 황선희, 곽희성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금 저녁 8시 2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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